내가 하고 싶은 것들 중 하나

미국 2주 여행 준비물 총정리 (샌프란시스코 + 포틀랜드 실제 후기) 본문

여행

미국 2주 여행 준비물 총정리 (샌프란시스코 + 포틀랜드 실제 후기)

여러가지이야기 2026. 3. 9. 14:27

미국 여행 준비는 이스타 비자와 캐리어 싸기로 시작했다.
2주라는 기간이 애매하게 길어서 뭘 챙겨야 할지, 뭘 빼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챙길수록 후회한다. 직접 2주 다녀오면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봤다.
이번 글은 캐리어 싸기 편이다.

날씨부터 알고 짐을 싸야 한다

2월 초에 갔는데, 샌프란시스코가 따뜻할 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날씨가 꽤나 쌀쌀했다. 낮에 태양이 뜨면 너무 더워서 외투를 모두 벗어야할 정도가 되기도 했는데, 해가 지거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확 떨어진다. 실제로 이 날씨 때문에 여행 중에 감기에 걸렸다. 따뜻하겠지 하고 얕봤다가 제대로 당했다.

포틀랜드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쌀쌀했다. 포틀랜드는 지역 특성상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서 체감 온도가 더 낮게 느껴졌다. 포틀랜드 날씨가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확실히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햇살과는 다른 날씨였다.

샌프란시스코 + 포틀랜드 2월 초에는 "가볍고 따뜻한 옷을 챙겨가자". 레이어드 입기 좋은 옷 위주로 챙기고, 경량패딩을 챙겨갔으나 살짝 추울 때도 있어서 목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목도리도 유용했다.

챙기길 잘한 것들

① 따뜻한 겉옷 (필수 중 필수)

가볍고 따뜻한 패딩 하나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일교차가 심하고, 포틀랜드는 비 오는 날이 많아서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 나는 두께가 두껍지 않은 패딩을 챙겨갔는데 안에 따뜻하게 입지 않거나 목도리를 하지 않으면 그마저도 조금 추웠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낮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칠 때면 패딩이 덥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추운 날도 많았다. 결국 나는 캘리포니아 현지 로컬마켓에서 목도리를 하나 샀는데, 2주 내내 가장 유용하게 쓴 물건이 됐다. 처음부터 목도리나 스카프 하나 넣고 가는 걸 추천한다.

 

사진을 찾아보니 현지인들은 얇게 잘 입고 다니는데

나는 얇은 패딩 입고 저기 외부 테이블에서 피자를 먹으려니 너무 추웠다.

아래 사진처럼 목도리 두르고 있어야 따뜻했다.

 

② 돼지코 (멀티 어댑터)

미국 콘센트는 한국이랑 모양이 달라서 돼지코는 필수이다. 110v로 챙겨가면 된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깜빡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볼 것. 멀티탭도 챙겨가면 콘센트 자리 부족할 때도 유용하다.

③ 우산 또는 방수 재킷

포틀랜드는 비 오는 날이 많기로 유명하다. 접이식 우산 하나 있으면 훨씬 편하다. 아니면 방수 기능 있는 아우터로 대체해도 된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그냥 비를 맞고 다닌 적도 있지만 우산 있는 게 편했다.

④ 상비약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챙기면 좋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감기에 걸렸는데, 나는 임산부라서 약은 먹지 않았지만, 임산부용 감기약을 챙겨갔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했다. 남편의 경우도 포틀랜드에서 감기약을 cvs(미국 편의점 +약국 느낌) 에서 샀다. 나이트킬이라는 감기 물약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 반입이 금지된 약물인 것을 나중에 알았다. 또한 여행 중에 감기약 사러 cvs에 가는 것은 귀찮은 일이었다. 작은 파우치에 한국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상비약 세트 하나 만들어 가는 걸 추천한다.

안 챙길 걸 그랬던 것

청바지

2주 여행에 청바지를 챙겨갔는데, 결론은 짐만 됐다. 무겁고 부피도 크고 안 입게 됐다. 활동량이 많은 여행에서는 스트레치 소재 바지나 조거 팬츠가 훨씬 실용적이다. 청바지 한 벌 빼고 가벼운 바지 하나 더 넣는 걸 추천한다. 2주 여행이라도 짐은 최대한 가볍게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결제 수단

현금보다 카드 중심으로 다녔다. 미국은 거의 모든 곳에서 카드가 되고, 팁 계산도 카드가 편하다. 트래블 월렛을 발급해서 갔는데 해외 수수료 없이 쓸 수 있어서 유용했다. 대신 환율은 살짝 높음. 그래도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현금은 뽑아가지 않았고, 대신 트래블 월렛이랑 신용카드를 준비했고, visa와 master 카드 두 개 모두 준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통카드인 clipper 대신 트래블 카드로 모두 통과 가능했다.

최종 준비물 체크리스트

카테고리 항목 중요도
의류 따뜻한 겉옷 ★★★
의류 목도리/스카프 ★★★
의류 방수 재킷 또는 우산 ★★★
의류 청바지 → 빼는 거 추천 -
전자기기 돼지코 (멀티 어댑터) ★★★
전자기기 보조배터리 ★★★
건강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
결제 트래블 월렛 또는 해외 수수료 없는 카드 ★★★

2월 미국 여행이라면 "따뜻하게, 가볍게" 가 핵심이다. 짐이 무거우면 여행 내내 체력을 짐에 쓰게 된다. 목도리는 현지에서 샀는데 기념품도 되고 실용적이기도 해서 오히려 좋았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고, 목도리를 챙겨갔으면 좋았을 듯. 다음 미국 여행 때는 짐을 훨씬 줄여서 갈 생각이다.

 

+) 출국 전 여행자보험 가입을 추천한다. 

Comments